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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AFY (2022)/SSAFYcial

[SSAFYcial] 1학기와 방학, 잘 보내셨나요?

by roh.mantique 2022. 7. 3.

 

1학기와 방학, 잘 보내셨나요?
1월부터 5월까지, 4개월이 넘어가는 1학기가 끝난 지도 어언 한 달이 지나갑니다.

 

계절학기와 취업 박람회로 알찼던 6월의 방학도 다들 잘 보내셨는지 모르겠어요. 저는 이력서와 포트폴리오 그리고 자기소개서를 정비하느라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한 달을 보냈던 것 같아요. 6월 한 달 동안 ‘이것도 하고 저것도 해야지!’ 계획은 욕심껏 세워놨는데 다 이루지 못해 속상한 마음뿐입니다! 그래서 이번 기사에서는 예비 SSAFY인을 대상으로 어떻게 하면 이 한 달의 휴식기를 알차게 보낼 수 있을지 몇 가지 조언해드릴까 합니다. 

 

 

1) 2학기 기술 스택 미리 준비하기

계절학기에 돌입하면 2학기 공통 프로젝트의 팀이 형성됩니다. 이때 본인의 기술 스택을 정확히 정해야 하는데 당장 준비되어 있지 않더라도 괜찮아요! 3~4주가량의 자율 학습 시간이 주어지니까요. 계절학기와 SSAFY 레이스, 알고리즘 특강 등 공식 스케줄이 있긴 하지만 학기 중에 비해 비교적 자유롭게 본인 시간 운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 시간을 잘 활용해봅시다. 예비 SSAFY인들은 저처럼 계획만 세우지 마시고 부지런히 실행으로 꼭! 옮길 수 있도록!! 2학기에는 대부분 Java 기반 Spring 프레임워크를 활용할 것이기 때문에 저처럼 1학기 때 파이썬 반에서 공부한 친구들 중 BackEnd 지망하는 SSAFY인이라면 Java와 Spring을 공부해야 합니다. 또 FrontEnd를 지망하는 친구들이라면 SSAFY에서 가르치지 않는 React를 공부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Vue와 React는 팀에 따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지만 Vue를 공부했다면 React 쯤이야 어렵지 않게 배우실 수 있을 겁니다. 공부와 별개로, 기술을 익히는 최고의 방법은 아무래도 직접 서비스를 만들어보는 것일 테니, 마음이 맞는 동료와 팀을 꾸려 프로젝트를 진행해보는 것도 중요할 것 같네요. 이 역시 저의 계획이었으나 아쉽게도... 실패했답니다? 부디 예비 SSAFY인들은 프로젝트까지 진행해보시길!!

 

 

2) 알고리즘과 CS 스터디 꾸준히 진행하기

2학기에 들어서기 전 취업에 성공해 분위기가 많이 싱숭생숭할 수도 있을 텐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존에 해오던 스터디를 진행하는 게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SSAFY에 들어온 이상 SSAFY 수료나 취업 성공만이 목적이 아니잖아요? 꾸준한 공부와 성장은 개발자의 숙명이기 때문에 1년 내내 스터디를 진행하며 ‘성장의 감각’을 가지고 가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속한 스터디는 지금은 휴식기를 가지고 있지만, 6월 중순까지 알고리즘 문제 풀이와 자료구조 CS 스터디를 진행했습니다. 1학기 때 스터디 멤버와 쭉 함께하는 것도 좋지만 취업 성공 등의 이유로 해체되는 경우도 있으니, 2학기 때 새로운 스터디를 구해보는 것도 방법이지요! 중요한 건 쉬지 않고 꾸준히 해야 한다는 것. 잊지 마세요 :)

 

3) GitHub, 포트폴리오 정리

이력서를 틈틈이 업데이트 하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1학기를 마친 SSAFY인이라면 일단 어디에 내놔도 개발자로 살아남을 수 있는 역량을 충분히 길렀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아직 갈 길이 먼 것도 사실이지만 4개월간의 가파른 성장곡선을 자랑해주는 것도 필요합니다. 저는 1학기에 진행한 프로젝트 2개를 제 GitHub과 기술 블로그, 이력서 그리고 자기소개서에 어떻게 잘 정리할 수 있을까 깊이 고민했습니다. 물론 정말 기초적인 프로젝트지만, 몇 달 뒤, 몇 년 뒤의 제가 이때의 포트폴리오를 본다면 얼마큼 성장했는지 더 선명히 알 수 있을 테니까요. 정리와 더불어 취업하고 싶은 분야에 대한 고민, 업계에 대한 조사 역시 함께 이루어진다면 포트폴리오를 더 방향성 있게 만들어나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기술 블로그를 정리하면서 1학기 때 ‘왜 더욱 꼼꼼히 공부한 내용을 기록하지 않았을까?’ 하는 후회가 남더라고요. 프로젝트 회고를 하며 어떤 부족한 점이 있었는지, 어떻게 보완할 수 있었을지, 오류를 해결하며 배운 점은 무엇인지 등. 더욱 꼼꼼하게 돌아볼 수 있어서 제 프로젝트에 한층 더 애착이 생겨서 정말 값진 기록이었습니다. 정리와 더불어 주변의 현업 개발자, SSAFY의 취업 컨설턴트 등에게 첨언을 구해보는 것도 방법이랍니다. 혹독한 피드백은 언제나 환영이니까요! 성장의 기회 달갑게 맞이합시다!

 

제가 언급한 3가지 조언이 조금 벅찰 수도 있지만, 얼른 현업에서 개발자로 일하고 싶은 분들이라면 한 달의 휴식기가 더욱 기다려질지도 모르겠네요. 재충전의 시간을 거치며 더욱 성숙한 예비 개발자로 거듭날 것이라고 믿습니다. 1학기에는 방향성이 정립되지 않은 채 수업 따라가기에만 급급했고, 2학기는 프로젝트를 하느라 바쁠 것이기 때문에 이 휴식기가 저에겐 정말 소중했습니다. 어떤 개발자가 될 것인지, 개발자로서 나아가고 싶은 방향은 어디일지 등 다양한 고민을 진지하게 할 수 있는 기회를 SSAFY인들 또한 알차게 활용하길 바랍니다.